【 앵커멘트 】
대선 후보 못지 않게 눈길을 끄는 두 사람, 바로 후보 배우자입니다.
가장 가까이서 후보를 위해 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 양쪽 배우자들이 선택한 방식은 전혀 다릅니다.
최돈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
【 기자 】
세월호 선체가 인양돼 있는 목포 신항, 전남 대표 아동복지지설인 공생원.
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여사가 다녀간 곳입니다.
종교계 면담, 봉사활동 등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 후보와의 동행은커녕 모두 비공개 일정입니다.
적극적인 공개 행보를 자제하는 조용한 유세, 지난 대선 때와 대조적입니다.
▶ 인터뷰 : 김혜경 /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배우자(지난 2021년)
"제가 손이 좀 차서. (얼마예요.) 자기가 사주는 거야. (제가 평소에 다른 건 못 사줘도.)"
대세론 속에 불필요한 논란을 사전 차단해 리스크를 줄이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
반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는 정반대 기조를 택했습니다.
유튜브나 언론 인터뷰를 통한 측면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유세 전면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습니다.
김 후보와의 동반 유세는 물론 당의 공식 행사에 참석해서 이 후보를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.
▶ 인터뷰 : 설난영 /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
"정정당당 김문수를 선택하느냐 아니면 부패와 비리, 거짓말, 막말하는 후보를 선택하느냐."
여사 일정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 '가족', '청렴' 이미지를 앞세운 반전을 위한 차별화 전략입니다.
▶ 스탠딩 : 최돈희 / 기자
"방식과 전략은 다르지만 누구보다 든든한 후원자인 배우자들의 행보는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. MBN뉴스 최돈희입니다."
MBN뉴스 최돈희입니다.
[choi.donhee@mbn.co.kr]
영상취재 : 안석준 기자 임채웅 기자 라웅비 기자 김회종 기자
영상편집 : 박찬규
그래픽 : 김지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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